|
청와대 연대출신 ‘386 트로이카’ 부상 주목 |
청와대는 17일 김종민(金鍾民.41) 현 대변인을교체키로 하고, 후임에 김만수(金晩洙.41) 현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변인 교체 배경과 관련, "최근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롭게임명되고 국정홍보처장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정부 홍보라인을 일신하는 차원에서 교체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서울대 국문과와 시사저널 기자 출신으로 지난해 6월 30일 윤태영 전 대변인의 후임을 맡아 대과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업무과로로최근 건강이 악화돼 교체를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김만수 대변인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부천시의회 의원,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보팀장 및 선대위 부대변인,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4.15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부천 소사에 출마했었다.
이번 청와대 대변인 교체로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윤태영 제1부속실장과 천호선 국정상황실장 등 연세대 출신 386 참모진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실장은 경제학과, 천실장과 김 신임 대변인은 사회학과 출신이다.
이들 3총사는 모두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02년 대통령선거 때부터 노무현 후보캠프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로 노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