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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8 10:59 수정 : 2005.03.18 10:59

한나라당은 18일 방미중인 박근혜 대표의 독도관련 발언이 인터넷 등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박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전제한뒤 "독도는 우리 땅으로 엄연히 우리가지키고 있다.

일본의 현 차원 주장엔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는 게 균형에 맞다"고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안을 너무 가볍게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이 발언은 `일본의 전략적 접근법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일본이 주기적으로 망발을 하고 있는데 반드시 숨은 전략이 있을 것"이라면서 "전략에 휘말려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냉정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고 다음 차원으로 가야한다는 말이었다"고 국제전화를 통해설명했다고 김무성 사무총장이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했다.

박 대표는 "전 사회적으로 격분하는 데는 뜻을 같이 한다"는 입장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예정된 뉴욕교민회 간담회에서도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는 등 `독도관련 발언의 `오해씻기'에 나선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행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면서 "박 대표의 발언은 독도문제가 작은 문제라는 뜻이 아니라 일본 (중앙정부)이일개 작은 현을 시켜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선의 한 의원은 "박 대표가 국내에 안 있으니까 감이 떨어진 것"이라며박 대표의 발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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