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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8 17:00 수정 : 2005.03.18 17:00

행정도시법 국회통과에 항의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이 김원기 국회의장의 사퇴서 반려에도 불구하고 사퇴 의사를 고집, 탈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의 한 측근은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내주 박근혜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만나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본다"면서"사퇴서 반려 이후 박 의원과 직접 통화는 못했지만 (사퇴) 의사가 워낙 확고한 만큼 그렇게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절친한 한 동료의원도 "박 대표도 외유중이고 산사로 들어간 만큼 (결정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억측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박 의원의 뜻이 워낙강경하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김 의장에게 사퇴서 수리를 요청한 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수도권 산사에 칩거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 의원은 현재 사퇴서 반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당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으며 탈당은 가장피하고 싶은 방법"이라면서 `우회 사퇴'를 고집했었다.

비례대표인 박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탈당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아니면 4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표결에 사퇴 여부를 맡길 수 밖에 없지만 본회의에서 사퇴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없다는 점에서 박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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