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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표 “한국국적 동포 투표권 부여 추진” |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현지시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대통령선거와 같은 중요한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열린 `LA 한인동포환영회'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해외동포들의 참정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국적을 유지한 채 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교포는180여만명에 달하며 취업, 유학, 업무상 출장 등의 이유로 일시체류하는 국민도 90여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중인 모든 국민들에게 투표권이 부여될 경우 대통령 선거에 있어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국회 논의과정이 주목된다.
한편 선관위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선거법 개정의견에서 상사원이나 유학생 등 업무상 출장이나 유학을 위해 해외에 일시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대선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토록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한 바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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