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2 10:25
수정 : 2005.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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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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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비서관에 선미라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조영택(趙泳澤.54)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을, 신임 국정홍보처장에 김창호(金蒼浩.49)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공석이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선미라(48)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발탁 배경에 대해 "중앙과 지방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로 상황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며 "대내외의 신망이 두터워 국무총리를 잘 보좌하면서 각 부처의 정책현안을 훌륭히 조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 출신의 조 실장은 광주일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자치부 차관, 의정부시장, 경기도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김창호 신임 국정홍보처장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언론사에서 철학, 역사, 문화,사회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취재를 통해 풍부한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무추진력 및 기획력, 각종 현안에 대한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평과 함께 리더십을갖추고 있어 국정홍보정책의 종합조정, K-TV 개혁 등 국정홍보처의 각종 현안을 잘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의 김 처장은 배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학술분야 선임전문위원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 17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국조실장과 국정홍보처장 후보로 각각 조영택, 김창호씨를 사실상 내정한 뒤 정밀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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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조영택 국무조정실장
내무 관료 출신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
지난 73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내무부와 행정자치부에서 공직 생활을하면서 행자부 차관까지 역임했다.
공직을 떠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03년 8월 차관급인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당시 고 건(高 建) 총리의 천거가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복잡하거나 논란이 많은 사안을 핵심을 짚어가며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해 정부부처간 조정업무가 많은 국조실장에 적임자이라는 게 중평. 직원들로부터 "업무의가르마를 잘 탄다", "먼저 할 일, 나중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석에서는 재담으로 인기가 높다.
부인 전경필(54)씨와 1남1녀. △전남 완도(54)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13회 △내무부 행정과장 △경기도의정부시장, 군포시장 △행자부 인사국장, 자치행정국장, 차관보, 차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국조실 기획수석조정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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