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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1:12 수정 : 2005.03.22 11:12

선미라 청와대 홍보수석실 해외언론 비서관. (서울=연합뉴스)

청와대가 22일 새 해외언론비서관에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온 선미라(48.여)씨를 기용함에 따라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여인천하시대'를 맞게 됐다.

현재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조기숙 홍보수석을 정점으로 대변인, 홍보기획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 해외언론비서관, 보도지원비서관 등 6명의 비서관으로 꾸려져 있다.

이 가운데 여성 참모는 조 수석을 포함해 노혜경 국정홍보, 김 현 보도지원, 선미라 해외언론 비서관 등 총 4명으로 3명에 불과한 남성 참모들 보다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청와대가 홍보수석실의 `여초'현상을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한때이병완 전 홍보수석을 중심으로 남성들로만 채워졌던 것에 비해서는 상당한변화라고 할 수 있다.

김만수 대변인은 그 배경에 대해 "각 분야의 적임자를 찾다보니 여성들이 많이 기용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 홍보에 있어 섬세함, 풍부함, 다양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수석은 59년생, 노혜경 비서관과 선미라 비서관은 58년생으로 나이가비슷해 앞으로 홍보업무 혁신 및 정책 홍보기능 강화에 있어 이들 `동년배'의 협업체제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이번 인사로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정영애 균형인사비서관, 김은경 민원제도 비서관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여성 참모가 총 7명으로 늘게 됐다.

물론 여성 참모들이 홍보수석실에 편중된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앞으로 홍보업무를 비롯해 청와대 업무 전반에 있어 여성 참모들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미라 해외언론비서관은 청와대가 한차례 공모에 실패한 뒤 외부 영입으로 전환해 발탁한 경우로, 지난 2003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현재 법무법인한결에서 일하고 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선 비서관은 공군사관학교 전임강사, 한국교육개발원연구원, 주한 미국공보원 문화과 상임고문, 참여연대 운영위원, 숙명여대 영문과 겸직교수를 지내는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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