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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1 11:20 수정 : 2005.03.31 11:20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에 나선 송영길 유시민 후보가 31일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의 후보간 연대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당내 386의원들의 단일후보로 유 후보에 확실한 각을 세워온 송 후보는 이날도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유 후보의 저서인 `1997년 대선게임의 법칙'을 읽은소감을 밝히면서 유 후보를 "정치공학의 달인"이라고 선제공격했다.

최근 논란이 된 `반(反) 정동영계, 친(親) 김근태계' 발언처럼 유 후보의 그간정치적 행보가 다분히 계산된 `공학적' 행동이라는데 비판의 초점을 맞춘 것. 송 후보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유 후보를 비교하며 "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갔으면 장관도 하고 출세했을텐데 가지않은 대신 험한 가시밭길을 걸었으나 유 후보는 노풍에 편승해 수많은 노사모 회원 개미들이 온몸으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뛸 때 개혁당이라는 미니정당을 만들어 큰 정치적 소득을 올렸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유 후보는 누구보다도 앞장서 국보법폐지당론을 관철시켜 놓고 정작 본인은 탄핵때와 같은 후폭풍이 우려되므로 폐지당론을 포기하고 전원위원회를 거쳐 자유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마치 여야를 넘나드는 3김 시대의 정치거물이나 할 수 있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연대는 기본적으로 가치의 동질성에 따라하는 것"이라며 "손익관계를 따져서 한표씩 바꿔먹자는 공학적 연대는 바람직하지도않고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따라서 결국 대의원들이 판단할 문제로, 대의원들은 각 후보가 정견을 펼치는 것을 보고 유사성이 높은 두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그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또한 자신이 속한 참여정치연구회 김두관 후보와의 단일화에 이어 국민정치연구회 장영달 후보와 연대할 경우 의장 당선도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단일화를 한다고 국정연과 1인2표를 한표씩 바꿔먹는게 되지 않는다"고 일축하고 "대의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노선에서 벗어나면 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후보는 "의장이 (당을) 맘대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당내 `유시민 계파' 논란에 대해 "유시민계는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영길 의원 “유시민은 정치공학의 달인”

유시민 의원 “누가 당 분열 획책하는지 보여주는 글”

열린우리당 당권주자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가운데 당내 386세대 의원들의 단일후보인 송영길 후보가 개혁당파의 유시민 후보를 "정치공학의 달인"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송 후보는 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에서 유 후보의 저서인 `1997년 대선게임의 법칙'을 읽은 소감을 밝히면서 유 후보에 대해 "참 치밀한 정치공학,게임의 법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유 후보를 비교하며 "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갔으면 장관도 하고 출세했을텐데 가지않은 대신 험한가시밭길을 걸었다"며 "그러나 유 후보는 노풍 바람에 편승해 수많은 노사모 회원개미들이 온몸으로 노무현 후보당선을 위해 뛸 때 개혁당이라는 미니정당을 만들어 큰 정치적 소득을 올렸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국가보안법 문제와 관련, "유 후보는 누구보다도 앞장서 국보법폐지당론을 관철시켜 놓고 정작 본인은 탄핵때와 같은 후폭풍이 우려되므로 폐지당론을 포기하고 전원위원회를 거쳐 자유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마치 여야를 넘나드는 3김 시대의 정치거물이나 할 수 있는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후보측은 "송 후보의 글이야말로 누가 당의 분열을 획책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이라며 "그에 대한 평가는 당원과 대의원들이 내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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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바라보는 황소 송영길의 눈

유시민후보를 보면 참 치밀한 정치공학,게임의 법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독일유학생시절 독일에서 쓴 김대중대통령에게 상처를 주고 결과적으로 이회창후보에게 도움을 준 1997년 대선 '게임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 유시민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필패론을 제기하면서 제 3후보론을 제기하였다. 물론 이런 예측을 할 수가 있다. 문제는 김대중 불가론의 근거이다. 그것은 영남인을 비롯한 일반국민들의 반김대중정서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 김대중정서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므로 정면돌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너는 사실과 관계없이 그렇게 인식당하고 있으니 그냥 죽어라는 소리이다.

과연 이게 유시민후보의 평소의 지론과 일치하는 것일까? 이런 유시민후보의 생각과 달리 바보 정치인 노무현은 정면으로 이와 맞섰다. 3당야합에 거부하였을 뿐만 아니라 돌팔매를 맞으면서 부산에서 계속 떨어지면서 정면돌파를 하였다. 이것은 반김대중정서, 반호남정서에 포위되어있던 광주를 비롯한 소외받는 지역의 국민을 감동시켜 2002.3 광주노풍으로 화답한 것이다. 유시민 후보가 노무현 후보가 흔들릴때 화염병을 든 심정으로 적극 나선 것은 높게 평가한다. 그런데 왜 유시민은 반 김대중정서에는 화염병 아니라 짱돌이라도 들고 정면으로 맞서지 못했을까? 이것이 유시민과 노무현과 대통령의 핵심적인 차이이다. 노무현대통령은 김영삼을 따라 갔으면 장관도 하고 출세하였을텐데 가지않은 대신 험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유시민후보는 노풍바람에 편승하여 수많은 노사모회원 개미들이 온몸으로 노무현 후보당선을 위해 뛸 때 개혁당이라는 미니정당을 만들어 큰 정치적 소득을 올렸다.

대선이후 개혁당후보로 일산에 출마하면서 이미 상향식 공천으로 뽑힌 새천년민주당후보를 우리는 당무회의에서 구당권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끌어내리고 유시민후보 선거운동을 돕게 만들었다. 김원기,정동영의원을 비롯하여 나 역시 일산에 가서 새천년민주당 지지자들을 규합하여 이번에는 기호 2번이 나오지 않으니 기호 3번 유시민후보를 지지하여 달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유시민후보는 당선되었다.

지난 총선때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탄핵세력 규탄을 위해 나는 유시민후보가 자신의 고향 대구에서 정면승부를 걸어주기를 내심 바랬다. 만일 유시민이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대구에서 탄핵의 핵심세력과 정면승부를 했다면 유시민후보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말 잘하는 유시민후보는 수많은 논리로 자신의 결정의 근거를 제시하겠지만 가슴에 와닿지는 않는다.

이번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나는 유시민후보가 치밀하게 자신이 의장이 되기위해 정치상황을 디자인해온 사람이라는 것을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나는 당시 중앙위원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과정은 잘 모르나 기간당원의 요건문제로 이강래의원등과 논쟁할 때 유시민후보는 기간당원제 관철이 개혁당 출신들의 당권장악기도로 오해되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기간당원제 요건강화문제가 관철되면 당권도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그런데 슬그머니 이 말이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당권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번 국가보안법사건 파동 역시 치밀한 배치였다는 느낌이다. 임종인 의원처럼 일관되게 한나라당 바리케이트를 폭파하면서까지 직권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에 따른 강행처리의 가능성을 실제로 믿고 실천한 사람은 그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문제는 유시민후보가 이미 밝혔듯이 의원총회에서 누구보다도 앞장서 국가보안법 폐지당론을 관철시켜놓고 정작 본인은 한나라당이 물리적으로 방해하면 강행통과가 어렵고 직권상정하여 강행처리하면 탄핵때와 같은 후폭풍이 우려되므로 국가보안법 폐지당론을 포기하고 전원위원회를 거쳐 자유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하였다. 물론 당론은 고정불변이 아니니까 어떤 국회의원이라도 당론변경안을 제출할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당헌당규, 당의 공식기구를 강조하는 유시민후보가 의원총회나 중앙위원회에서 자기 의견을 제출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여야의원에게 제안하는 식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마치 여야를 넘나드는 3김시대의 정치거물이나 할 수 있는 제안형태를 취했다.

당시 천정배대표,이종걸수석부대표는 당론이 결정되었는데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당론포기를 이야기 하는 것은 해당행위라며 일축하였다. 이런 유시민후보의 제안에 많은 비판이 제기되자 갑자기 12월 유시민후보는 240시간 의총을 제안하면서 국회농성을 주도하고 여당 국회의원들을 국가보안법 강행처리파와 협상파로 결과적으로 갈라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제출된 국가보안법 대체입법론 제안에 대해 당이 깨진다며 강력한 발언을 하면서 자신은 국가보안법 폐지 고수파이고 당권파는 당론을 포기하려는 세력인 것처럼 갈라치기를 하였다. 먼저 유시민후보는 1997년 대선 게임의법칙에서 자신은 국가보안법폐지 대신 민주질서수호법과 같은 대체입법이 자신의 견해임을 밝혔다.나는 국가보안법 완전폐지론자이다.그러나 대체입법론이라고 하여 무조건 나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국가보안법의 핵심조항은 2조 정부참칭조항과 7조 찬양고무조항이다. 이 둘을 완전삭제한 대체입법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국가보안법폐지안과 동일한 것이다. 당시 천정배대표의 지시하에 봉쇄된 국면돌파를 위해 이강래의원과 최연희의원이 물밑협상을 하여 한나라당의 일부 양보를 얻어내 대체입법안을 만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안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유시민후보가 경색국면 돌파를 위해 국가보안법 당론포기와 자유투표를 의총이 아닌 인터넷에서 밝힌 것보다는 오히려 절차를 거친 것이다. 나는 대체입법 협상안을 읽어보았다. 그안은 나름대로 수정한다고 만들었으나 2조와 7조의 본질적 내용이 삭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용소지가 있어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의원총회에서 유시민후보에 앞서 나는 의총발언을 통해 이 법안을 반대하였다. 다른 의원들도 대부분 반대하여 천정배대표가 이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안건부의는 폐기된 것이다. 이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유시민후보는 이런 당론변경 시도를 용서할 수 없는 해당행위로 성토하면서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다. 아니 당론이 헌법이라는 말인가? 여야협상과정에서 수시로 자구수정 타협이 진행되는데 그때 그때 협상결과를 토대로 의총장에서 뭐든지 논의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자신의 국가보안법 폐지당론 포기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한번 제안해보았다가 아니면 말고라는 것 아닌가.

대의원이 직접 의장을 뽑는 전당대회를 그렇게 찬양하면서 창당대회시절 의장간선제(100여명의 중앙위원이 호선하는 제도)를 주장하였고 지금도 그것이 소신이라고 한다. 과연 그렇다면 유시민후보가 당의장이나 상임중앙위원이 되면 당헌당규개정안을 내서 의장간선제로 바꿀 것인지 묻고 싶다.

유시민 후보는 개혁당 대표로 영입하였던 김원웅후보와 갈라서고 김두관후보와 연대를 선언했다.

3월 10일 예비선거이후 3월 14일 한겨레21과 인터뷰에서 정동계와 용서할수 없는 적대적 관계를 선언하고 김근태계와 연대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이것은 내가 유시민후보의 분열적 개혁주의 노선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하기 전이다. 일주일후에 이 인터뷰가 기사화되면서 전당대회가 대선구도와 맞물리는 판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화답하듯이 장영달후보의 연대가능성이 시사되고 신기남 전의장의 유시민,장영달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장영달후보가 생뚱맞게 386 보수화를 공격하면서 화답하기도 하였다. 각종 토론에서 내가 유시민후보에게 질문을 많이 하지만 유시민후보는 일관되게 문희상후보에게 공격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어제 kbs 라디오 토론에서는 노골적으로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왔다.

정치공학의 달인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별명이 황소라서 그런지 유시민후보처럼 화려한 논리로 변신을 하지 못하고 둔한 면이 있다. 유빠들의 가혹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냥 걸어간다. 유시민후보는 자신이 국회의원들로부터 탄압받는 수난자의 모습을 연출하지만 실제로 유시민은 일반 대다수 국회의원들에게 두려움의 존재이다. 감히 자신이 없어 유시민후보의 논리에 대적할 사람이 거의 없다. 대통령의 최측근 5번째안에 든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자신이 노빠 주식회사 대표이사인데 내앞에서 노무현대통령을 팔지마라고 으름장을 놓는 완장찬 골목대장같은 모습에 모두들 주눅이 들어있다. 유시민후보는 개혁의 화신이고 이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모두 반개혁으로 몰릴 판이다. 어떤 관료출신 한 의원이 나에게 고백한 적이 있다. 의총장에서 유시민의원이 발언할 때 반박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가 삼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왜? 뭐라고 했다간 유시민후보가 "야 넌 뭐야!"라고 소리칠까봐 겁이 나서 그랬다는 것이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그럴까? 무서운 유빠들 때문이다. 하이에나처럼 유시민후보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몰려들어 물어뜨는 배타적이고 편협하고 이상한 문화가 우리당의 분열적 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김영춘의원의 글에서 밝혔듯이 우리당에서 유시민후보를 비판하는 것은 불쌍한 유시민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완장찬 골목대장에 대한 매우 용기있는 행위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지금 나온 후보들중 김두관후보를 제외하곤 모두들 유시민의원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겁이나서, 혹은 이미지관리를 위해 유시민후보의 허황된 궤변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 있다. 나는 당을 위해서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유시민후보를 위해서도 문제제기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시민후보는 자신을 자유주의자로 자처하면서 볼테르말을 자주 인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너의 견해에 반대한다. 그러나 너의 말할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말을.

그런데 과연 유시민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의 모습은 이런 모습과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스스로 반문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전당대회는 누가 당선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축제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애써 포지티브 흉내를 내던 유시민후보가 의장을 노리고 집요하게 문희상후보를 공격하다가 마침내 승부수로 구지도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나역시 지도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도부 총사퇴를 마음이 아프지만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천정배대표시절 원내 당직을 아무것도 맡지 않았고, 원내협상전략, 특히 법사위원장 포기와 박창달체포동의안 부결등에 대해 강력히 비판해왔던 사람이다. 문제는 유시민후보가 말하는 식으로 우리당의원들을 구당권파, 비당권파로 가를 수 있는 문제인가. 그런 논리라면 배기선의원은 이해찬원내대표를 유시민의원과 함께 지지한 비당권파지만 지금 문희상후보 선대본부장이다. 유시민후보가 정책은 원내, 조직은 당의장이라고 역할분담을 제기하고 있는데 국가보안법등 원내전략문제는 원내대표선거에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 정동영장관과 가까운 정세균대표체제는 왜 승인하였는가?

이부영의장, 천정배대표가 이미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는데 또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나가면 유시민후보가 당의장이 되었을 때 보궐선거 실패, 지방선거 실패하면 또 총사퇴할 것인가. 어떤 지도부가 남아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것이 지도부의 책임인가? 전당대회가 호시탐탐 지도부의 낙마를 노리는 정치투쟁의 장인가? 과연 우리들은 자기반성할 점이 없는가? 전열을 분열시킨 책임이 없는가 ? 진지하게 동지적 애정으로 지도부에게 조언을 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결여된 것은 없는가?

이미 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였다.

이제는 낡은 정치문화로 회귀를 막아내고 기간당원제의 뿌리를 내리게 함과 동시에 우리당의 분열주의적 개혁행태를 심판하고 함께 하는 개혁노선을 확립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도부에게 돌리고 심판투쟁을 하는 각박한 정치투쟁의 장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나는 정동영계보도 김근태계보도 유시민계보도 아니다. 나는 김대중대통령의 민족자주와 남북화해 노무현대통령의 정치개혁,지방분권의 노선을 통합 계승하고자하는 자주적인 정치인 송영길이다.

나와 함께 하는 386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권대리전이나 노무현대통령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자신들의 정치적 지분확보를 위한 권력투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통령과 참여정부 성공을 위해 대권후보들의 싸움에 흔들리지 않고 당과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흔들리지 않게 뒷받침하는 중간허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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