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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각 후보들이 자신에 찬 표정으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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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1일 열린우리당의 4.2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과 관련, 개혁지도부 구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사모는 이날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열린우리당이 향후 어떤 지도부를 갖게 되느냐가 낡은 정치 청산과제의 실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개혁지도부 선출은 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이라고 밝혔다. 노사모는 "국민을 동원이 아닌 참여대상으로 여기는 정치문화는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근본 동력"이라며 "이러한 시대 흐름과 미래지향적인 민주정당의 가치를이해하는 개혁지도부의 탄생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또 "우선 먹고 사는 일이 바쁘니 개혁은 천천히 얘기하자는 것은 국민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우리당은 지난 총선 과반 부여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해아래로부터의 정당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당의 친노 외곽단체로서 지금까지 당내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왔던 노사모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친 정동영 계로 분류되는 당내 국민참여연대가실용성향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염동연, 한명숙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돼 전대에 미칠 영향여부가 주목된다. 노사모 한 관계자는 "우리당 지도부가 어떤 성격을 갖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로노무현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사모가 원칙적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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