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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새 의장 문희상 2일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새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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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먼저 당을 통합해 그 힘으로 정파와 이념, 지역,세대, 계층을 아울러 통합해 나가겠다"며 "이제 우리는 정치개혁의 마지막 단계인지역주의 극복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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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당의장 일문일답
문희상 열린우리당 신임 당의장은 2일국가보안법 처리방안과 관련 "여야가 합의한다면 대체입법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의장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교통사고로 일주일간 경선과정에 나설 수 없었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당의장으로 뽑아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당대회 이후 당 수습책은. △선거과정의 다양한 목소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론을 주장했는데 결코 개혁을 반대한 것이 아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일사불란한 통합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선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대세론 자체가 가장 어려웠다.대세론이 선거전략상 가장 역풍을 몰고 온다. 모든 후보가 저를 공격했다. 그러나 시대적 흐름은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을 바라는 것이었다. -당의장 당선의 가장 큰 원인은.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을 바라는 시대적 흐름 같은 것이 있었다. 당지도부가자주 바뀌는 상황을 마감하고 강력한 여당, 든든하고 믿음직한 여당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본다. -국가보안법 등 개혁입법 처리방침은. △절체절명의 과제인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 개혁입법을 빨리 처리하면 할수록 좋다는 원칙이 있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하면 그 절차는 존중되어야 하고 4월에 다루거나 처리돼야 한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대체입법 찬성론자 아닌가. △국가보안법 폐지에 한 번도 반대한 사실이 없고 대체입법에 찬성한 적도 단한 번도 없다. 다만 여야가 4자 회담 등 위임된 지도부를 통해 대체입법으로 합의한다면 개인적 소신이 있다 하더라도 (대체입법에) 반대하지 않겠다. -4.30 재.보선은 어떻게 전망하나. △재.보선은 내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재.보선에 당의장지도부가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 -개헌논의는 언제 이뤄져야 하나. △개헌논의의 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가 옳다. 지금 개헌론을 논의하면 경제,민생 등의 시급한 과제가 뒤로 미뤄지면서 정치권이 들끓게 된다. 뭐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권력구조를 고친다면 대통령제, 분권형제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성숙한 시기가 우선돼야 한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고 절차도 투명하게이뤄져야 한다. 그런 시기를 아무도 예상할 수 없고 단시일 내 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과반붕괴된 상황에서 지금 합당론을 제기할 시점이 아닌가. △합당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고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다. 연대에는 정책연합, 선거연합, 공천연합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투명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선정기준은. △마음 속의 구상은 있다. 대체로 생각했던 바와 많이 다른 선거 결과가 나와서조절할 일이 생길 지도 모르겠다. 당선된 상임중앙위원들과 상의를 거치겠다. (서울/연합뉴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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