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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9:10 수정 : 2005.04.12 19:10

유영진 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은 12일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 중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관련됐는지에 대해, “이 의원이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이 의원을 조사한 내용은?

=철도공사 회의록에서 이 의원이 이번 사업을 제의하고 지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만났다. 이 의원은 “전대월씨가 찾아와 투자자 소개를 부탁해, 허문석씨의 전화번호를 줬다”고 진술했다. 왕영용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 등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직접 개입 의혹은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 수사요청 대상에서 이 의원이 빠진 이유는 뭔가?

=허씨가 왕 본부장에게 “이 의원이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왕 본부장은 이런 허씨의 말을 믿고 철도청 회의 등에서 “이 의원이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진술했다. 왕 본부장 등 철도청 관계자들 모두 이 의원에게서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직접 말을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에 수사요청을 할 수는 없다.

한편, 이 의원은 감사원 발표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밝혀지길 기대하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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