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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4 19:54 수정 : 2005.04.24 19:54


우리 “공주 연기·영천 우세”
한 “연천 포천·김해갑 우세”
민주노동 “성남중원 필승”

4·30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24일, 여야 각 당은 지역구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현지 분위기를 바탕으로 필승 전략을 짜느라 부심했다.

각 당의 내부 분석을 종합(표 참조)해 보면, 열린우리당은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충남 공주·연기와 경북 영천 등 2곳을 우세로, 경기 성남중원과 충남 아산을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이와 달리 한나라당은 경기 연천·포천과 경남 김해갑 2곳은 ‘우세’로, 경기 성남중원과 경북 영천, 충남 아산 등 3곳은 ‘경합’ 지역으로 꼽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경기 성남중원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민주노동당은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어느 누구도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경기 성남중원과 충남 아산 2곳이 이번 재선거의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관계자는 “성남의 경우 전통적인 지지세가 높았는데,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경이 쓰인다”며 “아산의 경우는 후보 교체의 영향으로 임좌순 후보가 인지도를 높일 시간이 부족해 혼전 양상”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우세·경합우세로 분류한 곳에서 모두 이길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낙관했던 경북 영천에서 열린우리당에 밀리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충남 아산에서 선전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 종반으로 갈수록 이들 경합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경합지역인 영천과 성남중원 가운데 한두 곳을 건져, 적어도 3석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성남중원에서 정형주 후보가 꾸준히 2위로 나오고 있다”며 “선거 마지막날까지 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수도권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희 황준범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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