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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7 11:45 수정 : 2005.04.27 11:45

지난해 7월29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박근혜대표가 김형오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김경호기자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형오 의원이 두 달 가까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2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3일 "지금은 보수주의의 위기"라면서 "위기에 선 한국 보수주의, 미래는 없는가"라는 화두로 연구를 하고, 실리콘밸리를 찾아 IT(정보기술) 산업의 미래를 보겠다는 목적으로 출국해 지금까지미국에 체류중이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4월 임시국회에는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리서치센터(APARC)에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머물고 있다. 그는 이 대학 후버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회 안팎에서는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이 이래도 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의원측은 "일 안 하고 세비를 받았다고 비난하면 할 말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서 갔고, 간다는 사실도 공개적으로 알렸으며, 가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측은 또 "의원이 보고 배운 것을 직접 타이핑해서 홈페이지에도 올리는등 성실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가서 배운 것이 돌아오면 입법에도 반영되는 것 아니냐"고 이해를 구했다.

지난 16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역임했고, `디지털 한나라당 추진기획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실리콘밸리에서 본 한국의 희망'이라는 글을 4회째 실으며 미국 체류 중 보고 느낀 생각을 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예정된 두 달 일정을 마치고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인 오는5월2일 귀국, 3일 본회의부터는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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