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13 18:44 수정 : 2005.01.13 18:44

■ 열린정책연구원 개원기념 국제심포
12개국 외교·안보 전문가 ‘평화선언’

“북핵 문제는 관련국들의 상호 정치적 체제 존중과 관심사항의 고려를 통해 평화적이며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북한의 인권 문제는 정치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열린우리당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 개원기념으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및 유럽과 동남아 등 12개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3일 이런 내용의 ‘2005 서울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도널드 그레그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찰스 프리처드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객원연구원, 쑤지안 중국국제연구소 부대표, 쟝윤링 중국사회과학원아태연구소 소장, 노다리 시모니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원장, 오까와라 요시오 일본 국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럽쪽에서 스타인 토네슨 노르웨이 국제평화연구원장, 동남아에서 누르딘 소피에 말레이시아 국제전략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선언문은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북한의 핵개발 활동 중단 및 포기, 국제사찰을 통한 포괄적 해결책 제시 △남북한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 △대화를 통한 북한 인권문제의 해결과 정치화 지양 △6자 회담 지속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동북아지역 내 안보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증진 방안 등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역내 평화의 가교로 활용해, 장기적으로 동북아 평화안보협의체를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남북 화해협력의 진전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해결은 동북아지역이 평화와 공존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