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5 22:39
수정 : 2005.05.15 22:39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열린우리당과 ‘성년의 날’ 행사를 함께 여는 등 여당과의 접촉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진 장관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에서 열리는 ‘성년의 날 맞이 20대 청년과의 간담회’ 행사에 참석해, 열린우리당의 문희상 의장 및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등과 자리를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석 김영춘 오영식 박영선 정청래 우상호 이인영 장향숙 임종인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대거 동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문 의장과 진 장관의 청년기에 대한 회고 및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얘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 장소가 정보통신부인 만큼, 진 장관이 직접 말하고 설명할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통상적인 당정협의와는 차원이 다른 셈이다. 현직 장관이 이런 성격의 여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의 이미지가 20대와 맞아 함께 기획한 일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지난 12일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연 바 있다. 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도 종종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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