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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8:24 수정 : 2005.01.14 18:24

당정, 800곳에 168억원
급식단가 올 3천원으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4일 ‘결식 어린이 부실 도시락’ 파문과 관련해 당정협의회를 열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무료급식 등 어린이 보호활동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라며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당장 168억원을 추가 투입해, 예산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를 현행 500곳에서 800곳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 또는 추경예산으로 충당하겠다”며 “지역아동센터 전체 규모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현재 2500원인 도시락 급식 단가를 올해부터 3000원으로 올리는 등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4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낮은 복지 인식과 허술한 도시락 전달 체계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며 “급식 활동에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열린우리당의 지역별 기간당원도 자원봉사에 합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업무 가운데 급식 등 지자체로 이관된 67개의 업무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공무원에 대한 문책 외에 수사기관의 조사나 형사처벌에 관해서는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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