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5.19 06:41 수정 : 2005.05.19 06:41

“한나라당 반대에 부담…방위사업청 출범 차질없게”

이용철 국방획득제도 개선단 단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 단장은 지난 17일 “내년 1월 방위사업청이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제가 비켜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청와대의 문재인 민정수석과 국무총리실의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 단장에 대해 “전문성이 없이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다는 이유로 단장을 맡았고, 방위사업청이 개청되면 청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해왔다. 방위사업청이 내년 1월 개청하기 위해서는 올 6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방위사업법이 개정돼야 한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서는 이 단장의 후임으로 군 장성 출신 인사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로 노 대통령을 보좌한 뒤, 2003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거쳐 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2004년 3월부터 방위사업청 신설 등 군내 무기도입 체계의 개선안 마련을 책임져왔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와 합참 및 각 군 등 8개 부서 및 기관에 나뉘어진 무기도입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되며, 1년 예산이 10조원대에 이르는 막강한 부서이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