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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3 19:17 수정 : 2005.05.23 19:17

중국 방문에 들어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3일 베이징공항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단쟈린 중국 외교부 차관(왼쪽)등과 이야기를 하며 공항 밖으로 나서고 있다. 베이징/이종찬 기자rhee@hani.co.kr



카페지기 , 횡령혐의 고소되기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대표적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박 대표의 다른 팬클럽들로부터 집단 공격을 당하는 처지에 빠졌다.

‘박사랑’, ‘근혜사랑’, ‘희망21’ 등 7개의 박 대표 팬카페로 이뤄진 애국애족실천연대(애실련)의 하상규 사무총장은 23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박사모가 박 대표를 비판하는 소장파 의원들을 ‘적 아니면 동지’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이미 확보된 지지세력까지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박사모를 비판했다. 애실련 회원은 모두 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만5천여명의 자체 회원을 보유한 박사모는 애실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하 사무총장은 특히 “박사모 운영진의 독선적 운영방식에 반발해 박사모를 뛰쳐나온 사람들도 많다”며, “박사모와의 노선 차이 말고도, (보유 회원들을 놓고) 기득권 싸움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사모의 카페지기인 정광용(46)씨는 박사모 회원들의 회비 3천여만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말 박사모의 옛 회원들한테서 고소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씨는 박사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개인의 명예훼손이 아닌 박사모의 명운이 달린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온갖 음해에 대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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