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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6 19:19 수정 : 2005.05.26 19:19

26일 오후 정의화 의원(맨 왼쪽)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형수인 박공심씨(가운데)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안/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의원들 26일 방문

한나라당 의원들이 26일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당 지역화합발전특위 정의화 위원장과 심재철·김재경·김애실·진수희 의원 등 5명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마당에 전시된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 사진 자료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과도 만났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지리적인 거리감 외에 정치적인 거리감 때문에도 선뜻 방문에 나서지 못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과는 많은 경우 정치적 이해가 달라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유지해온 게 사실이지만,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룩하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데 절대적인 공헌을 하신 분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잘못만 부각시키는 데 매달려온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공’에 대한 평가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생가를 둘러본 뒤 “전직 대통령의 생가 치고는 너무 초라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생가 방문에는 고길호 신안 군수와 군의원 5명이 동행했으며, 김 전 대통령의 친형수인 박공심(84)씨와 친조카인 김관선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의원들을 맞았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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