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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3 19:22 수정 : 2005.06.03 19:22

전여옥 대변인 ‘학벌론’ 입길

전여옥(사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다음 대통령은 대학 나온 사람이 돼야 한다”고 발언해, 입길에 올랐다.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기독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을 다시 뽑는다면 이번에는 대학 나온 사람을 뽑겠다는 글을 쓰신 적이 있는데…’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도 그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왜냐면 우리 국민의 60%가 이미 대학을 나온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나온 대통령께서 자수성가를 하시고 해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서울대를 없애자’ 그런 것이죠”라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드러낸 뒤, “학력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이어 “다음번 대통령은 국민의 지식 수준이라든가, 국민의 학력 형태도 대학 졸업자가 60%이기 때문에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대통령이 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부대변인 구두논평 등을 통해 “기득권의 치마폭에 싸여 구태의연하게 학벌이나 좇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인터넷 공간에서도 누리꾼들의 비판글이 시간당 수천건씩 이어졌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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