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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2 19:29 수정 : 2005.07.12 19:29


수도권규제·연정제안 등
정부·여당 비판 한목소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12일 국회에서 만났다.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부·여당의 수도권 규제 정책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또 여권의 ‘연정’ 제안을 놓고도 비판의 ‘주파수’를 맞췄다.

손 지사는 “정부가 투자하라고 말은 하지만, 투자할 분위기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아파트값 문제도 (돈 가진 사람이) 제대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뜻의 ‘경포대’라는 신조어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경제를 포기하니, 야당과 경기도에서 경제를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쓰임새를 못 찾고) 기다리고 있다”며 “수도권 경쟁력 강화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손 지사는 ‘연정론’에 대해 “내각제가 됐건, 뭐가 됐건 편법으로 제도를 바꿔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음모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각제 등에 대해서는 당이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박 대표가) 연정이니 뭐니 상관 않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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