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아동 수에 관계없이 똑같이 월 200만원의 예산만이 지급되고 있어 예산지원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아이들을 오후 늦은 시간까지 보살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의 확대도 필수적이라고 건의했다. 박 대표는 "경제난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장롱 속 어린이 아사' 사건과 `부실 도시락 파문' 등을 언급한뒤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단순한 공부방이 아닌 `지역아동센터'의 개념으로 접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기부 행위에 대해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규제를 과감히 풀도록 해 관련 민간단체(NGO)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공부방 방문에는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이군현 박순자 고경화 전재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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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육여사 송덕비 찾아 묵념 |
문세광 사건 관련기록의 공개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1일 모친인 육 여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효창공원 안에 있는 대한노인회의 신년교례회에 참석,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김진명 노인회 부회장 등의 안내로 노인회건물 옆에 세워진 `고(故) 육영수 여사 경로 송덕비'를 찾아 묵념하고 고인을 기렸다.
송덕비는 육 여사가 암살된 지 1년 뒤인 지난 75년에 세워진 것으로 72년 육 여사의 지시로 세워진 대한노인회측이 암살 사건 뒤 육 여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회관 건물 옆에 세웠다고 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모친의 `흔적'과 마주친 박 대표는 송덕비를 한바퀴 돈뒤 송덕비 앞의 머릿돌에 새겨진 "여생을 보람있게 보내고자 하는 우리들의 뜻을 살피시어 박정희 각하와 육영수 여사님께서 값진 터전을 이곳에 마련해 주셨다"는 글귀를 보며 감회에 젖는 표정이었다.
한편 박 대표는 대한노인회 방문 뒤 동작구 노량진교회 내에 마련된 한 공부방을 찾아 방학을 맞아 이곳에서 생활중인 저소득층 초등학생 아동 2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격려했다.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직접 국을 퍼주면서 "많이 먹어요"라고 정겹게 말을 건넨박 대표는 아이들이 식탁에서 `먼저 드세요'라고 외치자 "아이구, 눈물이 나려고 그러네"라며 웃으면서 아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등 모처럼 환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 대표는 공부방 자원봉사자 및 복지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학습지원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들은 "아동 수에 관계없이 똑같이 월 200만원의 예산만이 지급되고 있어 예산지원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아이들을 오후 늦은 시간까지 보살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의 확대도 필수적이라고 건의했다. 박 대표는 "경제난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장롱 속 어린이 아사' 사건과 `부실 도시락 파문' 등을 언급한뒤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단순한 공부방이 아닌 `지역아동센터'의 개념으로 접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기부 행위에 대해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규제를 과감히 풀도록 해 관련 민간단체(NGO)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공부방 방문에는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이군현 박순자 고경화 전재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들은 "아동 수에 관계없이 똑같이 월 200만원의 예산만이 지급되고 있어 예산지원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아이들을 오후 늦은 시간까지 보살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의 확대도 필수적이라고 건의했다. 박 대표는 "경제난으로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장롱 속 어린이 아사' 사건과 `부실 도시락 파문' 등을 언급한뒤 "불우한 환경의 아동들을 돌볼 수 있도록 단순한 공부방이 아닌 `지역아동센터'의 개념으로 접근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기부 행위에 대해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규제를 과감히 풀도록 해 관련 민간단체(NGO)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공부방 방문에는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이군현 박순자 고경화 전재희 의원 등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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