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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강철씨 유력 |
노무현 대통령은 문재인 수석의자리 이동으로 공석중인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 열린우리당 이강철(李康哲.58) 집행위원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강철 위원이 대구.경북 시민사회의 대표적 인물이고, 평생 사회.시민운동의 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 등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 출신인 이 위원은 지난 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7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이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중앙위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사회운동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또한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조직특보를 맡은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무특보로 활동했으며,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4.15 총선 영입추진단장,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을 거쳤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 위원은 지난 10년 이상 노 대통령과 동고동락해온 관계로, 대통령의 철학과 국정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어 시민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에적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은 22일 이 위원을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으며, 조만간 시민사회수석 내정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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