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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17:15 수정 : 2005.01.27 17:15

한나라당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을 교육부총리에 기용한 것과 관련,"교육 문외한을 교육행정 수장에 앉힘으로써 꼬인 교육현실을 더욱 복잡하게 할 뿐"이라고 `혹평'했다.

특히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진표 의원의 발탁을 `실패한 인사'라고 규정하고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선 능력을 갖춘 교육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제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국민적 요구가 경제인 출신을 교육부총리직에 앉히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경제부총리 재직시 잘못된 경제 운용으로 많은 국민에 피해를 입힌 김 의원의 교육부총리임명은 실패한 인사의 재활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인선은 자칫 우리 교육계에 `이해찬 세대'에 이어 `김진표세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정부는 이번 인선을 거둬들이고 교육의 본질에 접근해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중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은 "교육개혁을 명목으로 비(非)교육전문가를 영입해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교육개혁까지 무산된 일은 지난 정권때부터 반복돼 온 악순환"이라며 "교육은 어떤 분야보다도 더 전문성이 필요한 곳인 만큼 전문가를 교육부총리로 기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 의원은 "교육을 전혀 모르는 김의원은 교육부총리직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비교육전문가가 난마처럼 얽힌 교육 현실을 풀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 의원은 또 "경제계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앉힌다고 해서 교육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 만큼 교육의 질을 높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수장으로 임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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