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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11:18 수정 : 2005.01.28 11:18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8일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금년 1분기 중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를 면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시내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이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나 그동안 투명성이 높지 못하니까 노조에서도 계속 문제삼았던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법 개정을 해서라도 과거 분식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면탈해 주고, 새로운 분식을 통해 투명성을 해치는 것은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투명한 경영풍토를 위해 한번쯤은 정부가 부담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노조에 대해 "노조도 이제는 자기혁신을 해야 한다"며 "노조도 이제는 투명해져야 하며, 그래야 민주적 리더십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쟁이라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노조는 임금을 받기 위해 생산성을높이고, 합리적 노조가 되기 위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단체는 노동자 전체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정책 개발 능력을 높이고, 투명한 리더십을 갖춰야한다"고 거듭 노조의 혁신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특히 최근 기아노조의 직원채용 개입을 상기시키며 "이번 채용비리도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투명성이 없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잘못된 조직주의를 가지면 노조가 지도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오는 2010년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서고 그 이후는 노령화 시대고 흐를 것으로 예견하면서 이에 맞게 선진국과 같은 사회규범, 문화를 정비하고,법과 의식을 고치며 산업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올해는 큰 선거가 없는 해라서 차분하게 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면서 "올해가 선진국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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