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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18:42 수정 : 2005.01.28 18:42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교육단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도 28일 성명을 내어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의 교육부총리 임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교육 자체를 산업적 논리로 밀어붙여 경제적 효과를 거두어 보겠다는 발상은 교육의 구조적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식의 소치이며 교육과 경제를 모두 망치는 일”이라며 “암담한 교육 현실을 혁신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도의 학문적, 교육적 전문성과 통합적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교협은 또 “정부는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개혁성, 창조적 비전을 갖춘 인사를 교육부총리로 발탁하라”고 촉구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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