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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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전대 출마여부 조만간 결정” |
열린우리당 신기남 전 의장은 30일 새지도부가 구성되는 4.2 전당대회와 관련, "출마 여부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있고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당을 단결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창당에 앞장섰던 사람으로서 이런 막중한 과제를 앞에 두고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의장은 또 선친의 친일의혹에 대해 "어떤 보도에는 (전대 출마가) 개인의명예회복 차원으로 소개된 일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적어도 제가 당의장이되겠다고 나선다면 개인적인 명예회복이나 정치적 재기 같은 소리가 아니라,당의 성공과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는 당당한 명분에서 비롯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제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사실상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어 "우리당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고 싶은 일이 세가지 있다"면서 △참여민주주의 완성 △지역주의 극복 △분권형 당정분리시스템 정착을 꼽았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논란이 됐던 민주당과의 통합론과 관련, "이를 제기하시는분들의 충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시점에서 신중한 자세로 원칙을 지켜가야 한다"며 "원칙을 지켜나가는 자세가 당장의 과반수 의석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국가보안법 등 쟁점법안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무리하지 말자는 기류가 당내에 많다고 소개되고 있지만 정당한 주장과 요구를 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당이 더욱 분명한 원칙 위에 서 있어야 원내에서 이뤄낼 수있는 성과도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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