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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5:42 수정 : 2005.01.31 15:42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본국의 명령으로 급거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힐 대사는 다음 달 3일 `대검포럼'에 연사로 초청돼 `북한인권법의 이행과 한미양국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31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 취소를 대검찰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 대사 측은 갑작스럽게 본국에서 들어오라는 명령이 떨어져 약속을 지킬 수없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대사는 1일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17층에서 `한-미 영업환경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의 귀국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주한 미 대사라는 자리가 본국과의 업무협의가 많은만큼 귀국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미 대사관 측도 "힐 대사가 귀국을 위해 대검 강연을 취소했으며 귀국 목적은업무협의를 위한 것"이라면서 "그 이외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 정가에서 힐 대사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후임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그의 이번 귀국이 국무부 차관보 후임 인선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로버트 졸릭 부장관-로버트 조셉 군축 및 국제안보 차관으로 라인업이 이미 짜여진 상태이며, 동아태 담당 차관보 인선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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