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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1 11:33 수정 : 2005.02.01 11:33

여야는 서울시가 올 3월 신학기부터 관내초등학교에 대해 학력성취도 평가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지나친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교육 성취도 평가는 필요하다"며 찬성 쪽에 섰다.

국회 교육위 우리당 간사인 지병문 의원은 "시험을 일제히 보게 되면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불가피하게 경쟁을 하게 된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나친경쟁을 유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 의원은 그러나 "서울시가 적절한 보완책을 미리 마련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있다면 시행을 반드시 반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교육위 소속인 같은 당 구논회 의원은 "초등학생들이 현재도 공부량이많아 힘들어하고 충분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계량화된 성적으로 심리적압박을 줄 필요가 있는가"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교육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 의원은 "교육 성취도 평가 자체는필요하다"면서 초등학교 시험 실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다만 "등수 메기기 평가가 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여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간 `줄세우기' 등에는 반대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 교육위원 회의를 소집해 당차원의 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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