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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0.27 10:39 수정 : 2017.10.27 11:10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방문진 이사,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아니다”
안철수 “변명의 여지 없는 추태…방송장악 반성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 이사 선임에 반발하며 국정감사 보이콧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방송정상화를 장악 음모라며 국회 보이콧에 나섰다. 제1야당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사 선임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권한이다. 여당인 민주당도 방문진 이사 추천권을 내려놓았다”며 “방문진 이사는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다. 고대영·김장겸 언론적폐 지키기가 민생 안보보다 중요한가”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자유한국당의 애꿎은 국감 파행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추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표는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2009년 MBC 감독기관인 방문진 이사 9명 중 6명을 ‘친이명박’,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하고 당시 김재철 사장을 앞세워 방송장악을 한 당사자가 국감을 거부하는 자유한국당”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방송장악을 한 잔혹사를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권력이 (방송을) 장악하지 못하게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며 2016년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공동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주장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언론장악은 역대 독재정권이 자행하다, 민주화 이후 MB에 의해 부활되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언론장악’의 프레임을 씌워 자신들이 방송장악의 첨병으로 활용했던 공영방송 사장들의 방패막이 역할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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