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23 11:41
수정 : 2017.11.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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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왼쪽).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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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 ‘김종대 발언’ 언급
당 게시판에선 갑론을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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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왼쪽).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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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탈북 병사 수술 뒤에 나온 ‘기생충 브리핑’을 “인격 테러”라고 표현한 김종대 의원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정의당 게시판에서도 논쟁이 뜨거워지자 정의당이 진화에 나섰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3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김종대 의원이 제기하고자 했던 것은 귀순병사 수술 과정에서 군 당국과 언론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이라며 “애초 본인의 취지와는 다르게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에서 부담을 안기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도 이날 오전에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최근 이국종 교수와 제가 마치 공방을 주고받은 것으로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국민의 우려가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만약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정의당 게시판에는 김종대 의원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글 100여건이 올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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