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바른정당 최고위에서 ‘우리은행’ 달력 인공기 논란 자유한국당에 공세
“홍준표, 자유한국당 수명연장하려…이유없는 종북피해망상증 환자”
“초등생 그림, 정확한 인공기 아냐…자유한국당 포스터야말로 국보법 위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이 문제를 제기한 ‘인공기’ 그림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북 피해망상증 환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린이 그림까지 빨갱이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이냐”며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4일 오전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영화 <1987>에 박처원이 있다면 2018년엔 홍준표가 있다. 똑같다”며 “둘의 공통점은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처원은 가족들이 살해당한 이유라도 있지만, 홍준표 대표는 이유도 없이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라며 “초등학생 그린 그림으로 대한민국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서 인공기 별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북한에선 인공기 이렇게 (제대로) 안 그리면 정치범 수용소 직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 평화 통일 바라는 그림이다. 초등학생 입장을 생각해 보라. 다른 쪽에는 북한 국기를 그려야 할 게 아닌가”라며 자유한국당의 어처구니 없는 공세를 지적했다. 이어 “상은 못 줄망정, 빨갱이 그림이라고 어린이 그림까지 빨갱이에 이용하는 게 제정신인가” 되물으며 “그래서 야권 통합하자는 것이고, 새로운 정당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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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북한 인공기를 넣어 만든 투표 독려 포스터.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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