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2 21:59
수정 : 2018.01.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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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9일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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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쪽에 통일장관 통지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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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9일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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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할 남북 실무회담을 오는 15일에 열자고 북쪽에 제안했다.
통일부는 12일 “오늘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앞으로 보냈다”며 “통지문에서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1월15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통지문에서 3명의 대표단 명단도 통보했다. 우리 쪽은 대표단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배석자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아울러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및 문화행사 관련 우리 쪽 입장을 정리한 자료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쪽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15일 실무회담에 응할 경우, 회담에선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의 규모와 방남 경로, 숙소, 경비 부담 원칙, 개회식 공동 입장 및 공동 응원 등의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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