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9 09:34
수정 : 2018.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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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딸 다혜 씨, 손자 서지안 군의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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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딸 다혜 씨, 손자 서지안 군의 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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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35) 씨가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치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다혜 씨는 지난 2일 정의당에서 개최한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관람' 행사에 참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 소신에 따라 애정을 갖고서 지지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히려 대통령의 딸이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점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의당 측은 개인의 당원 가입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혜 씨는 문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뒤에도 대중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5월 8일 대선 마지막 유세가 펼쳐진 광화문 광장에 자신의 아들이자 문 당선인의 손자인 서지안 군과 함께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혜 씨는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며칠전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은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평생 보아온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이 없고 묵묵히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셨다"면서 "아빠를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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