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5.23 10:38
수정 : 2018.05.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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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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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일괄타결밖에 방법없다에서
일괄타결 바람직으로 바뀐것도 중요
문 대통령 이런 얘기해줘 북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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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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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큰 소득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은 100% 성사된다”며 “북-미 대화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싶은 것”이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 입에서는 (체제 보장 얘기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경제 지원 얘기만 나오니까 사실상 북한으로서는 좀 자존심도 체면도 구긴 바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체제 안전 보장을 하겠다’ 이게 나왔다”며 “오늘부터라도 북-미 간에 어디선가 대화가 다시 시작된다. 바로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일괄타결밖에 “방법이 없다”에서 “바람직하다”로 바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일괄타결도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불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해 준 것에 대해서 북한은 만족할 것”이라며 “남북 간에도 오늘부터 새로운 물밑 대화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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