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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0 11:39 수정 : 2018.06.10 20:55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D-3…안철수와 단일화 논의 진전 없어
“안 찍으면 박원순 된다”며 표결집 호소
안 쪽 “김 후보, 3일 전만이라도 사퇴해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후보 단일화의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거를 치르게 된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에게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된다”는 뜻의 ‘안찍박’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며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달라,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야권 분열의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 기싸움만 이어가다 결국 이날 선거 3일 전에 이르렀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음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김 후보가 투표 3일 전 만이라도 사퇴의 역사적 용단을 내려 야권보수 유권자들의 열망에 부응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김 후보가 발표한, 서울시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은 충분히 검토해서 수렴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둔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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