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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4 12:00 수정 : 2018.06.14 21:10

14일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있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송경화 기자

캠프 해단식서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15일 미국행

14일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있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송경화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서 3위로 패배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4일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에서 캠프 해단식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좋은 결과를 갖고 이 자리에 서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어 너무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그는 캠프 관계자들을 향해 “그동안 여러분께서 성심껏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와주고 뛰어준 노고, 절대 잊지 않겠다”며 “또한 서울시민들께도 부족한 제게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 정도로 줄임을 널리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정계 은퇴 가능성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다”고 답했다. 정체성 문제 등 선거 패인과 관련해선 “다 후보가 부족한 탓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냐”고 답했다. 지난해 대선 때 서울 득표율(22.72%)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선 “여러가지로 숙고하고 앞으로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답을 반복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이혜훈·하태경·오신환·이태규·오세정·신용현·이동섭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딸 안설희씨 박사학위 수여식 참석을 위해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며칠 뒤 돌아올 예정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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