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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6 23:02 수정 : 2018.06.26 23:12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6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 자유당 대표 등 외교계도 발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6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발인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치권 인사들을 비롯해 재계·외교계·문화예술계를 망라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위원회는 빈소가 차려진 뒤 나흘간 3500여명(26일 저녁 7시 기준)의 조문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빈소엔 김 전 총리와 각별하게 교류해온 일본 정계 인사들이 찾아와 조문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오자와 이치로 일본 자유당 대표는 “일본의 많은 정치인들이 총재님을 기리고 애도하고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정 의원은 나흘째 상주 노릇을 하며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신문그룹 회장 겸 주필, 와타나베 히데오 일한협력위원회 일본 쪽 대표,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등 외교계 인사도 들렀다. 이밖에 김형오·임채정 전 국회의장, 박영선·김태흠 의원, 정두언 전 의원, 김병준 국민대 교수, 심대평 전 충남지사,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개그맨 김학래씨 부부 등이 빈소를 찾았다.

장례위원회는 27일 아침 7시부터 빈소에서 진행되는 영결식과 이후 발인 절차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영결식에선 김 전 총리가 생전에 교류해온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를 대신해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과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조사를 낭독한다. 이후 오전 9시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초구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충남 부여군 외산면에 있는 가족묘원에 안장한다. 장지로 가기 전 김 전 총리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교정을 들른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화보] 김종필 전 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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