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03 10:20
수정 : 2018.07.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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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27일 민주당 전대 모습.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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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친문핵심 계파모임’ 비판
“권리당원 줄세우기도 만만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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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27일 민주당 전대 모습.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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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의 준비위원장인 오제세 의원이 당내 친문 의원들의 계파 모임에 우려를 나타내며 “계파를 모아서 대표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3일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당원 모두가 지금 친문 아닌가, 그래서 그 친문 안에서도 또 나름대로 세를 모으고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공정한 경쟁으로 가야지, 그런 계파를 모아서 대표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친문 핵심’ 의원들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의미의 ‘부엉이 모임’ 등의 이름으로 모여 다음 당대표 옹립 등을 논의하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오 위원장은 “여러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 아무래도 표가 분산되니까, 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계파를 내세워서 1등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모임을 갖고 그러는 것 같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이번 전대에서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들의 표심에 대해선 “권리당원이 상당히 많다. 줄세우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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