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17 10:47
수정 : 2018.08.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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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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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4% 동반상승…정의당은 15%
정당호감도 민주-정의-바른미래-한국-평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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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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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뒤부터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은 60% 지지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 포인트 상승해 60%대 고지에 다시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이유로 응답자들은 ”대북·안보 정책”(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3%)를 많이 꼽았다. 한국갤럽은 “광복절 전후 전해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소식 등이 한동안 주춤했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며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44% 지지율을 기록해 문 대통령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16%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정의당은 1%포인트 떨어진 15%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차례였다.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이끈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가 올랐다.
한국갤럽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실시한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7%로 1위, 정의당이 4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바른미래당(20%)이었다. 자유한국당이 15% 호감도로 4위였고 14%를 기록한 민주평화당이 꼴찌였다.(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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