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8 11:04
수정 : 2018.09.18 11:11
|
평양 순안공항. 청와대 제공
|
북한 유일 국제공항…1955년에 건설
|
평양 순안공항.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은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이자, 고려항공의 허브공항이다.
평양시 순안구역 공항동에 있는 공항은 평양 중심부에서 약 23㎞ 떨어진 시 북서부에 있다. 인근 평의선(경의선) 순안역이 있고, 평양-희천 고속도로로 시내와 연결되며 약 40분이 소요된다.
2개 활주로(4000m×60m, 3500m×70m)와 2개 청사, 항로 교통관제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1955년 세워졌고, 1989년에 활주로를 넓혔다. 2012년 4월 제1청사를 고쳐 지었고, 2015년 7월 국제선 전용인 제2청사를 준공했다. 기존의 활주로는 1970년대 건설되었으나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확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2년 7월 제1청사 방문 당시 제2청사 건설을 지시했고, 이후 4차례 현지 지도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고 민족성?주체성을 반영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제2청사는 연면적 1만3050㎡(약 4000평)로, 김포공항 1청사의 6분의 1 규모다. 연간 이용객 처리능력은 12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출발홀?도착홀?귀빈실?면세점?전문식당가?주차장 등이 있다.
|
평양 순안공항 제2청사 내 면세점. 청와대 제공
|
2018년 9월 현재 중국 베이징, 선양,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에 취항하며, 고려항공 이외 취항사는 에어차이나(평양-베이징)가 유일하다.
평양 순안공항의 북한식 영문표기는 ‘Pyongyang International Airport’이며, 순안공항, 순안비행장, 순안국제공항, 평양순안국제공항 등으로도 불린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화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