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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8 15:45 수정 : 2018.09.18 18:27

18일 평양 여명거리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 위원장 2016년 건설 지시, 1년만에 완성
대북 제재에도 북한 경제 건재 과시 목적

18일 평양 여명거리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할 때 두 정상 뒤로 보이는 초고층 건물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여명거리’로, 2016년 김정은 위원장이 대대적인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라고 지시한 곳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할 당시엔 비교적 낮은 건물들만 있었다. 김일성·김정일 주검을 보관한 수산 태양궁전과 김일성종합대학이 있는 평양 북동쪽 대성구역 일대에 약 27만평 규모로 조성됐고 ‘여명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55층, 70층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와 상가, 탁아소·유치원 등 교육시설과 식당 등 서비스 시설까지 완비한 ‘신도시’다. 평양의 맨해튼이라고 해서 ‘평해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북한은 지난해 4월13일 외신 기자들을 초대해 여명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제사회의 잇따른 제재에도 북 경제가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취지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여명거리 조성 현장을 찾아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우리 군대와 인민의 승리적 전진을 절대로 막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북한이 군병력을 대거 투입한 평양 여명거리 완공식이 열린 지난해 4월13일 주민들이 주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북 당시 평양 거리 모습. 엠비엔 화면 갈무리.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당시 평양 거리 모습. <엠비엔>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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