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당 지도부는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등 행정수도 이전 무산 이후 충청권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나 '한나라당병(病)' 치유가 우선이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끝장토론' 단일메뉴로 연찬회를 준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의원들이 숙소에 도착, 여장을 풀자마자 쉴틈도 없이 곧바로 '마라톤 토론'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나라 선진화의 비전과 전략(박형준 의원) ▲당의 이념과 노선(박세일 정책위의장) ▲당의 혁신방안(허태열 의원.윤건영 여의도 연구소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본격적인 난상토론을 벌인다. 당 지도부는 저녁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자정까지 계속해서 토론을 벌이도록 일정을 잡았으나 토론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발제자 이외에 이미 이해봉(李海鳳) 이방호(李方鎬) 최병국(崔炳國) 박 진(朴振) 이성권(李成權) 의원 등이 발언을 신청해놓고 있으며, 추가발언 요청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당 의원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버스편을 이용해 함께 출발한 뒤 강원도 원주의 00부대 신병교육대를 방문, `논산훈련소 인분 가혹행위 사건'으로 부각된군 신병교육 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신병들의 훈련과정을 참관한 데 이어 간담회를 갖고 신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군 내무시설과 피복상태 등을 점검한 뒤 신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또 의원들은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해 충북 제천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켰던 유인석 장군의 사당인 자양영당도 참배했다. 한나라당은 연찬회 이틀째인 4일엔 아침식사 후 곧바로 오전 9시부터 토론회 시간을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과 과거사법 대응, 신행정수도이전 대책 등 2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당 입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틀간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낮 12시30분께 상경할 예정이나 필요할 경우 토론시간을 더 연장키로 했다. 한편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연찬회에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17대 총선 출마자들이 주축을 이룬 당 정치발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 당의 노선과 진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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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연찬회서 ‘12시간 마라톤 토론‘ |
한나라당은 3일 충북 제천에서 이틀 일정으로 의원연찬회를 열고 당의 진로와 노선에 대한 치열한 토론에 들어갔다.
연찬회에선 "이대로 가면 차기 대선에서 또 진다"는 당안팎의 위기감을 반영하듯 당의 현주소에 대한 냉철한 진단에서부터 정권탈환을 위한 처방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전과 주장이 백가쟁명식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 지도부는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등 행정수도 이전 무산 이후 충청권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나 '한나라당병(病)' 치유가 우선이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끝장토론' 단일메뉴로 연찬회를 준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의원들이 숙소에 도착, 여장을 풀자마자 쉴틈도 없이 곧바로 '마라톤 토론'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나라 선진화의 비전과 전략(박형준 의원) ▲당의 이념과 노선(박세일 정책위의장) ▲당의 혁신방안(허태열 의원.윤건영 여의도 연구소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본격적인 난상토론을 벌인다. 당 지도부는 저녁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자정까지 계속해서 토론을 벌이도록 일정을 잡았으나 토론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발제자 이외에 이미 이해봉(李海鳳) 이방호(李方鎬) 최병국(崔炳國) 박 진(朴振) 이성권(李成權) 의원 등이 발언을 신청해놓고 있으며, 추가발언 요청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당 의원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버스편을 이용해 함께 출발한 뒤 강원도 원주의 00부대 신병교육대를 방문, `논산훈련소 인분 가혹행위 사건'으로 부각된군 신병교육 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신병들의 훈련과정을 참관한 데 이어 간담회를 갖고 신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군 내무시설과 피복상태 등을 점검한 뒤 신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또 의원들은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해 충북 제천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켰던 유인석 장군의 사당인 자양영당도 참배했다. 한나라당은 연찬회 이틀째인 4일엔 아침식사 후 곧바로 오전 9시부터 토론회 시간을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과 과거사법 대응, 신행정수도이전 대책 등 2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당 입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틀간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낮 12시30분께 상경할 예정이나 필요할 경우 토론시간을 더 연장키로 했다. 한편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연찬회에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17대 총선 출마자들이 주축을 이룬 당 정치발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 당의 노선과 진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연합뉴스)
당초 당 지도부는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등 행정수도 이전 무산 이후 충청권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나 '한나라당병(病)' 치유가 우선이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끝장토론' 단일메뉴로 연찬회를 준비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의원들이 숙소에 도착, 여장을 풀자마자 쉴틈도 없이 곧바로 '마라톤 토론'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나라 선진화의 비전과 전략(박형준 의원) ▲당의 이념과 노선(박세일 정책위의장) ▲당의 혁신방안(허태열 의원.윤건영 여의도 연구소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본격적인 난상토론을 벌인다. 당 지도부는 저녁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자정까지 계속해서 토론을 벌이도록 일정을 잡았으나 토론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발제자 이외에 이미 이해봉(李海鳳) 이방호(李方鎬) 최병국(崔炳國) 박 진(朴振) 이성권(李成權) 의원 등이 발언을 신청해놓고 있으며, 추가발언 요청자도 잇따르고 있다고 당 의원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버스편을 이용해 함께 출발한 뒤 강원도 원주의 00부대 신병교육대를 방문, `논산훈련소 인분 가혹행위 사건'으로 부각된군 신병교육 실태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신병들의 훈련과정을 참관한 데 이어 간담회를 갖고 신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군 내무시설과 피복상태 등을 점검한 뒤 신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했다. 또 의원들은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해 충북 제천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켰던 유인석 장군의 사당인 자양영당도 참배했다. 한나라당은 연찬회 이틀째인 4일엔 아침식사 후 곧바로 오전 9시부터 토론회 시간을 갖고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과 과거사법 대응, 신행정수도이전 대책 등 2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당 입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틀간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낮 12시30분께 상경할 예정이나 필요할 경우 토론시간을 더 연장키로 했다. 한편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연찬회에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17대 총선 출마자들이 주축을 이룬 당 정치발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 당의 노선과 진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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