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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황우석씨 ‘국가이미지 홍보대사’ 위촉 |
정부는 4일 한국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성악가 조수미씨,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등을 국가이미지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국가이미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2005년을 `국가이미지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국가이미지 홍보대사 위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이미지 제고활동 방안을 논의.결정했다.
정부가 위촉키로 한 국가이미지 홍보대사는 △성악가 조수미씨, 영화감독 김기덕씨(문화.예술) △프로골프선수 안시현씨(스포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한국의 일류상품) △황우석 서울대 교수(과학기술) 등 총 5명이다.
이들 홍보대사는 앞으로 국가이미지 캠페인, 국제 문화.체육행사 참석, 강연.집필 활동 등을 통해 국가이미지 개선 활동을 벌이게 되며, 정부는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등 각 분야별 전담부처를 지정해 홍보대사의 활동을 체계적으로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나아가 이번에 선정된 4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사들을 적극 발굴, 국가이미지 홍보대사를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한 정부 차원의 이미지 제고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국가이미지실무위원회 위원장을 국정홍보처장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격상시키고, 자문기구에해당하는 국가이미지개발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국가이미지 제고와 관련한 추진체계를 개편했다.
도영심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 등 각계 인사 12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는 국가이미지개발위원회는 앞으로 국가이미지위원회 등에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정책.제도적 개선 방안등을 자문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를 범국가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자치단체, 공공단체, 기업 등의 홍보활동과 국가브랜드를 병행 및 제휴하는 방안과 함께 국가브랜드에 맞는 거리공연 등 각종 볼거리를 전략상품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대표 인터넷 포털사이트( www.korea.net )의 보완 및 홍보, `다이내믹IT 코리아' 홍보활동 강화, 한류지역간 정부.민간 문화사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계일류상품 해외전시회 개최, 올 한해 각종 국제행사에서의 입체적 홍보 등 각종 방안을 검토.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한류열풍 확산, IT강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정착 등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좋은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려나가자"며 "특히 올해 개최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정부혁신세계포럼 등 국제행사를 국가 이미지 개선의기회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에 앞서 이 총리는 도영심 위원장 및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 등 국가이미지개발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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