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06 09:58 수정 : 2005.02.06 09:58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포 민주당사로 보낸 민주당의 `상징 음식'으로 알려진 홍어를 6일 오후 당 관계자가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난과 함께 민주당의 `상징 음식'으로 알려진홍어를 선물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4일 오후 이성헌 사무부총장을 마포 민주당사로 보내 난과함께 홍어 2마리를 한 대표에게 전달하고 대표 재선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박 대표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화답하면서 매우 기뻐했다고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이 5일 전했다.

장 대변인은 "남도의 대표적 음식으로 민주당의 상징 어족이기도 한 홍어는 돼지고기, 김치에 탁주를 곁들인 `3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박 대표의 선물은 지역통합.정치화합.국민통합의 3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사무부총장의 방문 직후 마포당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보내온 난을 오른쪽에, 박 대표가 보내온 난을 왼쪽에 두도록 배려했다는게 장 부대변인의 설명. 민주당은 박 대표가 보낸 홍어를 오는 7일 설연휴를 앞두고 가질 회식에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홍어선물은 같은 야당 대표에 대한 예우의 성격도 있지만 최근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 합당론 파문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민주당 등과의 2야(野) 공조를 공고히 하려는 `러브 콜' 성격도 내포돼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