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입국시도' 프리랜서 PD 접경국에 체류중 |
총선 취재를 위해 이라크 입국을 시도하다 소식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인 프리랜서 PD 김모(여.35)씨가 현재 이라크 접경국가에 머물며 계속해서 입국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김씨가 이라크 접경국의 국경지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라크 현지 치안 상황이 나빠 입국을 만류하고 있지만 고집을꺾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라크 입국을 시도하다 우리 정부의 연락을 받은 해당국 국경수비대의제지로 입국이 거부당했으나 입국이 허용될 때까지 국경지역에 머물겠다고 했다고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위성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김씨와 통화를 한 공관직원이 이라크입국은 안된다며 읍소를 했지만 오히려 `군용기를 이용해서라도 안전하게 들여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는 총선 이후 치안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징후가 보이기는 하지만아직 위험하며 만의 하나 불상사라도 생길 경우 이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적인 문제라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김씨의 귀국을 거듭 촉구했다.
김씨는 현재 일본 모 방송사와 계약을 맺고 이라크 현지 취재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