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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시, 6자회담 조속개최 노력키로 |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부터 약 10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하며, 한-미 협력을 포함해 모든 참여국들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공감을 표시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이뤄진 이날 전화 통화는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간 첫 통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라크 총선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치러져 이라크의 안정과 민주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한국 정부가 이라크 평화 정착에 기여한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라크 최초의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이 민주적 자치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라크의 평화 정착과 재건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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