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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국민은 의리있고 따뜻한 한나라당 원한다” |
"국민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하나가 돼 박근혜 대표를 감싸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것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 www.oktalkkalk.com )에올린 글을 통해 지난 3-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소속의원 연찬회에서 `3공화국 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해 박 대표를 공격했던 의원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먼저 전 대변인은 당직을 맡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찬회에서 발언을 자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한뒤 당내 일부 의원들이 여권의 집요한 `과거사 들추기'에 한나라당호가 `타이타닉호' 처럼 침몰할 것을 두려워해 박 대표에게 배에서뛰어내리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박 대표 사퇴론 등을 제기한 의원들을 매섭게 몰아세웠다.
전 대변인은 "탄핵의 폐허에서 박 대표의 치마폭에 싸여 치마꼬리를 붙잡고 `살려달라'며 애걸해 121석을 얻었다"면서 "이제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거센 과거사 폭풍을 몰고 오니 `이것이 제 2의 탄핵풍이다'라며 몸을 피할 생각부터 하고 있다"고 `반박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국민이 이런 한나라당 의원들을 불쌍하고 가련한 어쩔 수 없는 심봉사처럼 보겠느냐"면서 "국민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뺑덕어미'보듯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이럴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하나가 돼 박 대표를 감싸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람을 내치지 않는 의리있고 따뜻한 한나라당을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과거사로 발목을 잡히지 않을 것이며 과거사로 가장 낭패를 볼 사람들은 이 살아있는 현재에 죽은 과거사를 들이대는 사람들"이라면서 "국민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금 이 역사의 광풍속에서 얼마나 의연하고, 신의있게, 그리고 당당하게 처신하는가를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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