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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미국 방문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10일 미국 방문길에 나서, 14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뒤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연다.
반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6자 회담 조기 개최와 실질적인 진전 방안을 비롯해, 미래 지향적 한-미 동맹 관계, 북한인권법 시행 등 대북정책과 한-미 양자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안보정책구상(SPI)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그리고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밤 전화 통화에서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반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미 행정부 고위급 인사, 상·하원의 중진 의원들과도 폭넓게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송민순 차관보(6자 회담 수석대표), 김숙 북미국장, 조태용 북핵외교기획단장(6자 회담 차석대표) 및 실무자들이 수행한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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