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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0 22:11 수정 : 2005.02.10 22:11

여야의 차기 대선 예비후보로 꼽히는 정동영 통일장관과 손학규 경기지사가 설 연휴 기간에 열린우리당 정대철 전 고문을 면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고문은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최근 지병이 악화돼 지난 7일부터 시내 모 병원에 치료차 입원중이다.

정동영 장관은 지난 8일, 손학규 지사는 다음날인 9일 오후 정 전 고문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 10-20여분간 배석자 없이 면회를 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철 전 고문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최근 병세 악화에 따른 심경 등을 토로한것으로 알려졌고, 정 장관과 손 지사는 정치상황 등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용기를잃지말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원기 국회의장도 지난 9일 정 전 고문을 찾아 위로하는 등 설 연휴기간에 정 전 고문이 입원중인 병실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는후문이다.

정 전 고문의 한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전 고문은 고혈압에따른 뇌경색과 심근경색증이 악화돼 최근엔 한때 오른손을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11일 다시 구치소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지난해 8.15 당시는 사면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이후 마음을 비워 지금은 심적으로 편안한 상황"이라며 "다만 악화된 병치료를 위해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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