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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1 09:59 수정 : 2005.02.11 09:59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11일 북한이 핵무기 제조.보유를 공식화한데 대해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일단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이 핵을 통해 북미 관계와 6자 회담 문제를 풀려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북한은 핵으로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미국에 대해서도 "대북 강경책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한 것"이라며"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는 한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을 가했다.

노회찬 의원은 북핵 보유 선언에 대해 "공식 성명은 처음이지만 이미북한 고위 관료들이 계속해서 얘기해 온 사실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노 의원은 이어 "우리 당론이 한반도 비핵화이므로 북한과 미국 모두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국이 북한에 체제 위협을 가하는 것을 지양해야만 6자 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핵 보유 언급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뒤 "북한이 핵문제를 협상과 타협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6자 회담 무기한 불참을 선언한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북한은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국을 흔들어서 진의를 알아내고 한미 공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면서 "참여정부의 올해 3대 국정 목표 중하나인 남북화해협력의 진전이 이번 북핵 보유 선언으로 초반부터 큰 시련을 맞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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